본문 바로가기

백만불노트

[국내주식투자] 나는 왜 펩트론에 몰빵했는가? #2 기술

작년부터 펩트론의 주가는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습니다. 바로 비만치료제 테마와 펩트론이 엮이면서 국제적 제약사 일라이릴리와의 기술이전계약 이슈때문이지요~ 이번 포스팅은 비만치료제 GLP-1관 펩트론의 PT-404의 개념과 관계에 대해서 서술해 보고자 합니다


 

GLP-1이란?  

 

GLP-1 유사체는 우리 몸에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혈당을 조절하는 GLP-1(Glucagon-Like Peptide-1) 호르몬과 유사한 작용을 하는 약물입니다. 원래는 2형 당뇨병 치료 목적으로 사용되었지만, 음식물이 위에서 천천히 소화되도록 도와 포만감을 오래 지속시키고 식욕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어 비만 치료제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주요 기전은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면서 혈당을 낮추고, 글루카곤 분비를 억제해 혈당 조절을 돕는 것이며, 식후 혈당 상승을 완만하게 해주는 역할도 합니다. 현재 주사제 형태로 처방되며, 대표적인 약물로는 리라글루타이드, 세마글루타이드, 둘라글루타이드 등이 있습니다. 주 1회 또는 하루 1회 투여 방식이 일반적이며, 메스꺼움, 구토, 변비 등 위장 관련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의료진과의 상담이 필수적입니다. GLP-1 유사체는 혈당 조절과 체중 감량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효과적인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으며, 건강한 체중 유지와 당뇨 관리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약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각 제약사의 GLP-1 비만치료제 비교


펩트론의 펩타이드 기술 

펩트론의 스마트데포(SmartDepot) 기술은 약물을 체내에서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방출하도록 설계된 지속형 약물 전달 시스템으로 기존 기술에 의해 만들어진 주사약물은 빠르게 분해되어 효과가 짧게 지속되지만, 스마트데포 기술은 특수한 미립구(마이크로스피어) 구조를 이용해 약물이 서서히 방출되도록 조절하여 하루 한 번 또는 매주 투여해야 하는 주사제를 한 달 또는 몇 달에 한 번만 투여해도 효과가 지속되도록 할 수있습니다. 기존 GLP-1을 하루 한 번, 일주일에 한 번 투약하던 것을 한 달 제형으로 만들어 한 달에 한 번 투약으로 투약횟수를 줄인다면 환자의 편의성도 증대 될 뿐 아니라 그로 인한 경제적 이익 역시 증대 되어 약가도 절감 할 수 있는 효과를 기대해 볼수 있습니다.

펩트론 IR자료

 

또 한 번 더 주목해 볼 만한 펩트론의 기술력은 바로 펩타이드자동화합성기술PeptrEX입니다. 

PeptrEX 기술은 단백질 및 펩타이드 기반 의약품의 안정성을 높이고 체내 흡수율을 개선하는 기술입니다. 일반적으로 단백질 및 펩타이드 약물은 분해되기 쉬워 지속적인 효과를 내기가 어렵지만, PeptrEX 기술을 적용하면 약물의 구조를 보호하면서 체내에서 안정적으로 작용하도록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약물의 반감기를 연장하고, 투여 빈도를 줄이며,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항암제, 당뇨 치료제, 신경계 질환 치료제 등 지속적인 약물 전달이 중요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으며, 환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혁신적인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되어 집니다.

 


 

국제적인 제약사와 LO(= License Out , 기술이전계약) 가능성  

 

매일 먹는 치매약을 한 달에 한번 주사를 맞는 것으로 대체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치매가 있으신 분들은 매일매일 약을 먹는 것을 잊지 않고 먹는 것이 어렵습니다. 누가 옆에서 항상 챙겨줘야 누락없이 투약 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런 환자들이 한 달에 한 번 정기 검진 때 주사투여로 약을 매일 먹어야하는 불편을 해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매일 밤마다 성장촉진제 주사를 맞아야하는 성조숙증이 있는 아이들은 어떤가요?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비만 치료제가 아니어도 펩트론의 펩타이드 기술은 여러 의료분야에 접목인 된다면 엄청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술입니다. 이미 글로벌제약사와 LO에 대한 논의가 깊이 진행되어 있다는 것은 시장이 이미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저는 이런 계약이 비만치료제 한 건에 머물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처음 한 건의 LO가 터지고 나면 후속  LO역시 계속 될거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오송 바이오파크 

전 세계적으로 GMP(우수의약품제조기준) 기준이 강화되고있어  GMP 가이드라인에서 요구하는 시험을 수행할 수 있는 충분한 설비갖춘 생산시설이 현시점에서 많이 부족한 가운데 펩트론은 자체적으로 임상시료를 생산할 수 있는 펩트론 오송 바이오파크를 지난 2018년 4월에 준공하였습니다. 이 시설은 건축연면적 약 4,700㎡, 지상 2층 규모로 약효지속성 치료제를 개발하는 연구소와 최신 GMP(우수의약품제조기준)에 적합하게 시공된 제조시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최근 펩트론은 2024년 8월 이사회에서 약 1,200억 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하였으며, 이 중 650억 원을 충북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내에 연면적 8,000㎡ 규모의 신공장 건립에 투자할 계획입니다. 신공장은 연간 최대 1,000만 바이알의 약효 지속성 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로, 이는 기존 생산 능력의 10배에 달합니다. 펩트론은 이러한 생산 능력 확충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증가하는 펩타이드 기반 약효 지속성 의약품을 직접 생산 공급 할 계획에 있습니다. 공장이 완성되고 생산이 시작되면 펩트론의 영업이익의 대폭 증가는 자명할 것으로 보고 동동맘V는 앞으로 5년간 장기투자로 가져갈 종목으로 펩트론을 선택해서 현재 시드의 80프로 이상의 비중으로 보유 중에 있습니다.